AttributedString 구조로 풀어낸 대규모 iOS 설정 시스템 (새 탭에서 열림)

LINE iOS 앱의 성장으로 인해 기존의 일체형 서비스 설정 시스템은 의존성 관리, 안정성, 개발 생산성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INE은 각 모듈이 독립적으로 설계를 정의하면서도 타입 안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성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Apple의 AttributedString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한 확장성 있는 설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서비스 설정 시스템의 역할과 구조

  • LINE은 2주마다 정기 배포를 진행하므로, 개별 서비스의 신규 기능 출시나 롤백을 앱 업데이트 없이 수행하기 위해 '서비스 설정'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 서버는 사용자의 지역, 기기, OS 버전 등에 따라 최적화된 설정값을 문자열 형태의 키-값 쌍(JSON)으로 클라이언트에 전달합니다.
  • 이 시스템은 기능 토글뿐만 아니라 A/B 테스트, 오류 수집 샘플링 비율 조정, UI 정책 결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현재 약 700개의 키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일체형 구조로 인한 순환 의존성 딜레마

  • 과거에는 모든 설정 키를 단일 파일에서 관리했으나,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며 해당 파일이 7천 줄에 달하는 등 관리가 어려워졌습니다.
  • 설정 시스템이 특정 서비스 모듈의 전용 타입(예: 사진 품질 타입)을 반환하려 하면 모듈 간 순환 참조가 발생하여, 결국 타입 안전한 객체 대신 날것의 문자열을 노출하고 각 모듈에서 매번 파싱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불완전한 추상화와 구현 세부 사항의 노출

  • 서버 규약에 따라 불리언 값을 "Y"/"N" 문자열로 처리해야 했고, 이를 위해 decodeBoolIfPresent 같은 비표준 메서드를 별도로 구현해야 했습니다.
  • 이 과정에서 표준 메서드와의 혼동으로 인한 버그가 잦았으며, 용도가 미묘하게 다른 기본값을 세 번이나 중복 정의해야 하는 설계 결함이 존재했습니다.
  • 이러한 복잡성은 신규 개발자에게 암기 위주의 온보딩 지식을 강요하여 생산성을 저하시켰습니다.

스레드 안전성 부재로 인한 런타임 오류

  • 기존 시스템은 동시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어, 여러 스레드에서 설정값을 읽는 과정에서 지연 평가 및 인스턴스 해제 타이밍이 겹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이로 인해 메모리 해제 후 사용(use-after-free) 오류가 발생하여 매일 수백 건의 크래시가 기록되는 등 앱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스트 및 디버깅 효율성 저하

  • 시스템 자체에 오버라이드 기능이 없어 QA 과정에서 설정값을 임시로 변경하려면 다수의 파일을 직접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 싱글턴 구조의 의존성 때문에 각 모듈은 테스트를 위해 별도의 프로토콜과 테스트 대역을 각자 만들어 관리해야 했으며, 이는 실제 구현체와의 동작 괴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성장을 위한 설계의 재정립

  • 대량의 키-값 쌍을 타입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각 모듈이 독립적으로 키를 정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Foundation의 AttributedString 설계를 참고했습니다.
  • 이는 개별 서비스가 자신의 도메인에 맞는 설계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하여, 거대해진 프로젝트 규모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