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품질 개선 기법 19편: 차일드 록 (새 탭에서 열림)
상속 구조에서 자식 클래스가 부모 클래스의 함수를 오버라이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오버라이딩 가능한 범위를 최대한 제한해야 합니다. 부모 클래스의 공통 로직과 자식 클래스의 확장 로직을 분리하지 않으면 super 호출 누락이나 책임 범위의 혼선과 같은 버그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부모 클래스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제어하고 자식 클래스는 특정 지점의 로직만 구현하도록 설계하는 '차일드 록(child lock)' 기법이 필요합니다.
기존 오버라이딩 방식의 문제점
- super 호출 누락의 위험: 자식 클래스에서 부모의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super.bind()를 명시적으로 호출해야 하는 구조는 실수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호출을 잊더라도 컴파일 에러가 발생하지 않아 헤더나 푸터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등의 버그가 방치될 수 있습니다. - 구현 강제성 부족: 오버라이딩이 필수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석으로만 안내되어 있다면, 개발자가 실수로 구현을 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 책임 범위의 모호함: 하나의 함수(
bind)가 공통 로직과 개별 로직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면 오버라이딩의 책임 범위를 오해하기 쉽고, 결과적으로 자식 클래스에 부적절한 코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차일드 록을 통한 구조 개선
- 공통 흐름의 고정: 부모 클래스의 메인 함수(예:
bind)에서open키워드를 제거하여 자식 클래스가 전체 흐름을 수정할 수 없도록 '록'을 겁니다. - 추상 메서드 분리: 자식 클래스마다 달라져야 하는 로직만 별도의
abstract메서드(예:updateMessageList)로 추출합니다. - 템플릿 메서드 패턴 적용: 부모 클래스의
bind함수에서 공통 로직(헤더/푸터 업데이트)을 실행한 후, 자식 클래스가 구현한 추상 메서드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설계합니다. 이를 통해 자식 클래스는 부모의 로직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견고한 상속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 super 호출 지양: 라이프사이클 관리나 플랫폼 API의 제약이 있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식 클래스에서
super를 호출해야만 기능이 완성되는 구조를 피해야 합니다. - 제어 흐름의 중앙 집중화: 자식 클래스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함수의 실행 순서나 흐름은 반드시 부모 클래스에서 정의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 캡슐화 강화: C++의
private virtual기법처럼, 부모 클래스에서만 호출 가능하면서 자식 클래스에서 동작을 재정의할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하여 오버라이딩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속을 설계할 때는 자식 클래스에게 과도한 자유를 주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제약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이는 코드 리뷰 과정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논리적 오류를 컴파일 단계나 구조적 제약으로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