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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가꾸는 일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 Figma 블로그 (새 탭에서 열림)

도구와 AI만으로는 장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관점인 ‘감각(taste)’을 기르는 일이다. 감각은 반복적인 연습과 피드백, 세부 사항에 대한 관심, 사용자와 결과물에 대한 배려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한다. AI는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하게 해주지만, 무엇을 선택하고 다듬을지는 여전히 사람의 감각에 달려 있다.

숙련은 기술 습득을 넘어 관점을 만드는 일

  • 어떤 분야든 재료와 도구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
  • AI가 작업 방식을 바꾸더라도 전문가가 되는 과정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 진정한 전문성은 새로운 기술을 많이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고유한 방식을 갖는 데서 나온다.
  • 피아노 연주나 작곡에서 리듬과 강약을 조절해 감정을 전달하듯, 디자인에서도 각 선택의 이유와 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 멘토의 조언, 비평, 협업, 꾸준한 실천이 창의적 직관을 형성한다.

감각은 배려와 의도성에서 나온다

  • 감각이 뛰어난 결과물은 제작자의 의도와 그것을 끝까지 구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 디터 람스의 브라운 제품처럼 기능만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놓일 공간과 사용자가 만지는 경험까지 고려해야 한다.
  • 감각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보편적 취향이 아니다. 서로 다른 미적 관점을 가진 디자이너도 충분히 감각적일 수 있다.
  • 제품 디자인에서는 형태와 기능, 표현력과 가독성, 추가할 것과 حذف할 것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감각을 드러낸다.
  • 세부 사항에 얼마나 투자하고 어떤 타협을 거부하는지가 결과물의 개성을 만든다.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저자는 감각을 가진 사람을 판단할 때 다음 세 가지를 본다고 설명한다.

  • 분별력(Discernment)
    •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뿐 아니라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다른 사람은 막연히 느끼는 문제를 구체적인 언어와 근거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공감(Empathy)
    • 화면이나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를 생각해야 한다.
    • 다양한 화면 크기, 색상 프로필, 인터페이스 언어, 사용 빈도가 낮은 상태까지 고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창의적 에너지(Creative energy)
    • 개인 프로젝트나 실험을 계속하며,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 결과물을 만들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 몰입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감각은 연습과 협업 속에서 자란다

  • 음악에서는 손가락이 건반을 익히고 귀가 음 사이의 공간을 감지하듯, 디자인에서도 반복 작업을 통해 품질 판단이 몸에 배게 된다.
  • 디자인 비평은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과정이다.
  • 완성도는 혼자만의 취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협업과 피드백을 통해 의도를 더 명확하게 다듬을 때 높아진다.
  • 사용자가 거의 경험하지 않는 빈 상태나 아주 미세한 전환 속도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AI는 감각을 대체하지 않고 창작의 범위를 넓힌다

  • AI가 첫 번째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 주더라도, 그것을 최종 결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감각의 부족을 의미할 수 있다.
  • 제임스 다이슨이 대표적인 진공청소기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사례처럼, 뛰어난 결과물에는 반복적인 선택과 개선이 필요하다.
  • 좋은 도구는 머릿속의 의도와 실제 결과물 사이의 간극을 줄여준다.
  • AI는 더 넓은 방향을 탐색하고 더 많은 시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만, 어떤 결과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기준은 제공하지 못한다.
  • 결과물에 반복적으로 쌓인 의도적 선택이 결국 “이 사람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고유성을 만든다.

결국 감각을 기른다는 것은 자신의 분야를 사랑하고, 사용자와 결과물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반복해서 선택하고 수정하는 일이다. AI를 활용하더라도 첫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한 뒤 자신의 기준으로 엄격하게 선별하고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