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Figma로 전환하도록 설득 (새 탭에서 열림)
Figma 도입은 단순히 디자인 도구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디자인을 조직 내 협업과 의사결정의 중심으로 끌어오는 문화적 변화다. Buffer의 James Morris는 전사 탐색 기간을 마련하고, 실제 화이트보딩과 엔지니어 협업을 통해 구성원들이 Figma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성, 플랫폼 독립성, 실시간 협업, 개발자용 디자인 데이터 제공이 전환의 핵심 동력이었다.
디자인 도구가 협업을 가로막은 문제
- Buffer는 투명성을 중시하는 조직이었지만, 기존 디자인 도구는 디자인팀을 다른 부서와 분리했다.
- 디자인 파일이 Dropbox의 깊은 하위 폴더에 묻혀 필요한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 파일을 열려면 특정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나 최신 버전, 유료 라이선스가 필요했다.
- 개발자와 PM은 실수로 원본을 덮어쓸까 봐 파일을 열기조차 꺼렸다.
- Linux를 사용하는 엔지니어는 디자인 파일을 보기 위해 Mac을 구매해야 할 수도 있었다.
Figma가 제공한 협업 방식
-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므로 파일을 URL 하나로 공유할 수 있다.
- 무료 보기 전용 계정을 통해 누구나 디자인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길 수 있다.
- 디자이너와 개발자, PM이 동일한 파일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 디자인 파일이 특정 운영체제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종속되지 않는다.
- 하나의 공유 URL이 디자인의 기준점이 되어, 이미지로 내보내거나 Dropbox 경로를 설명할 필요가 줄어든다.
1단계: 전사적인 탐색 기간 마련
- James는 처음부터 Figma 도입을 강요하지 않고, 회사 전체에 ‘탐색 기간’을 제안했다.
- 각 팀이 여러 디자인·협업 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고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도구를 평가하도록 했다.
- 이 과정에서 Buffer의 업무 흐름과 협업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했다.
- Figma의 장점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기보다, 실제 사용을 통해 기능이 증명되도록 했다.
2단계: 설명보다 직접 경험하게 하기
PM과의 원격 화이트보딩
- 원격 근무 환경에 맞춰 PM과 Figma에서 실시간 가상 화이트보딩을 진행했다.
- 문서에 글을 쓰는 대신 도형을 사용해 기능 아이디어와 협업 방식을 함께 구상했다.
- 별도의 공식 기획서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디자이너와 PM이 즉시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었다.
- Figma의 직관성과 실시간 협업 기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한 사례다.
엔지니어 설득
- 개발자들에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신 파일 URL을 전달하고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게 했다.
- 무료 보기 전용 기능으로 CSS, iOS용 Swift, Android용 XML 관련 디자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개발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고 디자인을 열 수 있었다.
- URL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단일 진실의 원천(source of truth)’이 되어 디자인 전달과 위치 확인이 쉬워졌다.
- Figma가 WebAssembly를 활용해 브라우저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도 엔지니어들의 기술적 관심을 끌었다.
디자이너의 우려 다루기
- 디자이너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디자인 작업 방식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 웹 애플리케이션이 데스크톱 도구만큼 빠르게 작동할지 의심할 수도 있다.
- 따라서 디자이너에게는 기능 설명보다 실제 성능과 작업 흐름을 직접 보여 주는 접근이 필요하다.
- 글에서 제시된 전략의 핵심은 각 직군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맞춰 Figma를 소개하는 것이다.
조직의 도구 전환을 성공시키려면 “새 도구가 더 좋다”고 주장하기보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문제 해결 효과를 직접 확인하게 해야 한다. 특히 원격·다직군 협업 환경에서는 공유 가능한 단일 작업 공간과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성이 도입의 강력한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