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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의 힘 | 피그마 블로그 (새 탭에서 열림)

이 글은 이모지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감정, 의도, 말투, 몸짓을 보완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설명합니다.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는 한 번 추가된 문자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사물보다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 가능한 보편적이고 표현력 높은 이모지를 우선합니다. 이모지의 의미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용 맥락과 문화에 따라 다층적으로 형성됩니다.

디지털 소통에서 이모지의 역할

  • 대면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요소를 보완합니다.
    • 말의 리듬과 속도
    • 목소리의 크기와 억양
    • 시선, 표정, 몸짓
    • 감정과 대화의 의도
  • 같은 이모지라도 어떤 문장에 붙이는지, 문장 앞뒤 어디에 배치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 사용 경험이 쌓일수록 이모지는 별도의 학습 없이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표현 수단이 됩니다.
  • 온라인 활동이 늘어날수록 대면 소통과 디지털 소통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모지는 새로운 개념보다 오래된 인간 표현을 디지털화한다

  • 이모지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기보다, 문자와 시각 표현에 이미 존재하던 생각과 감정을 코드화합니다.
  • 사랑, 욕망, 유머, 종교성, 고통 같은 개념은 역사와 문학, 광고, 타투 등 다양한 맥락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 하나의 이모지가 하나의 뜻만 갖는 것은 아닙니다.
    • 예를 들어 ‘불타는 하트’는 종교적 의미, 속쓰림, 열정이나 욕망 등을 모두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모지의 실제 의미는 사전적 정의보다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 사람들이 자신이 이모지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방식과 실제 사용 방식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니코드 표준과 이모지의 지속 가능성

  •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세계의 문자와 언어를 디지털 환경에서 호환되도록 만드는 표준화 기관입니다.
  • 이모지 소위원회는 새로운 이모지를 선정하고, 각 플랫폼에서 interoperable하게 표시되도록 인코딩합니다.
  • 유니코드에 코드 포인트가 추가되면 사실상 삭제하거나 되돌릴 수 없습니다.
    •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처럼 출시 후 폐기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이 어렵습니다.
    • 한 번의 결정이 장기간 유지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장기적 안정성을 중시하는 표준화 절차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 유니코드는 새로운 유행을 즉시 만드는 체계라기보다, 이미 사회에 존재하는 표현을 안정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체계에 가깝습니다.

새로운 이모지 선정 기준

  • 이모지는 이미 3,500개 이상 존재하며, 저장 공간과 시스템 복잡성 측면에서 무한히 늘리기 어렵습니다.
  • 과거의 구체적인 사물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강화하는 표현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선정 가능성이 높은 이모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전 세계적으로 의미가 통하는 개념
    • 감정, 의도, 몸짓 등 인간 표현의 기본 요소를 나타내는 개념
    • 여러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징적 표현
    • 기존 이모지와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표현
    • 특정 대상에 지나치게 한정되지 않는 넓은 개념
  • 반대로 특정 품종이나 매우 구체적인 사물을 추가하면 유사한 항목을 계속 요구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골든 리트리버를 추가하면 푸들 등 다른 품종도 추가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 중요하거나 인기 있는 제안이라도 기존 이모지로 이미 표현 가능하거나 지나치게 구체적이면 채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모지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그림의 사전적 의미에 의존하기보다 문맥, 배치, 상대방과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이모지도 구체적인 대상을 하나씩 늘리기보다는 여러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고 기존 문자와 조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호가 더 오래 유용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