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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ck AI: 멀티 클라우드로 가는 길 (새 탭에서 열림)

Slack AI는 초기 SageMaker 기반 운영에서 출발해 Amazon Bedrock으로 이전하며, 수동적인 GPU·용량 관리에서 관리형·다중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의 목표는 단순히 최신 LLM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GPU 부족과 지역 장애에도 견디면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성능·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특히 부하 테스트, 품질 비교, 점진적 트래픽 전환을 통해 고객 영향 없이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한 점이 핵심이다. ## SageMaker 기반 초기 아키텍처 - 2023년 초 Slack은 AWS SageMaker를 LLM 서빙의 출발점으로 선택했다. - SageMaker는 다음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 보안성과 FedRAMP 준수 - 모델 가용성과 제어권 - Escrow VPC를 활용한 제로 지식 환경 - Slack의 데이터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고, 모델 제공업체의 비공개 가중치에도 Slack이 접근할 수 없었다. - 글로벌 가용성을 위해 여러 AWS 리전에 컨테이너를 배포했다. - 운영팀은 리전 간 IAM 역할, 모델 엔드포인트 라우팅, 용량 계획, 자동 확장을 직접 관리해야 했다. ## 자체 운영에서 발생한 비용 - **확장 지연** - 인스턴스 초기화 시간이 길어 즉각적인 확장이 어려웠다. - **GPU 부족** - A100, H100 같은 고성능 NVIDIA GPU를 필요한 시점에 확보하기 어려웠다. - **과잉 프로비저닝** - 피크 시간대 SLA를 맞추기 위해 유휴 리소스를 미리 확보해야 했다. - 2024년 초에는 On-Demand Capacity Reservations와 cron 기반 사전 확장으로 문제를 완화했지만, 엔지니어링 리소스가 인프라 조정 업무에 과도하게 투입됐다. - 결국 Slack은 수동 조정이 아니라 자동화된 용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SageMaker의 모델 출시 지연 - AWS가 관리형 LLM 서비스인 Bedrock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키면서, SageMaker 기반 커스텀 서빙 환경은 최신 모델 도입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 Escrow VPC에서 Anthropic 모델을 호스팅하는 방식은 Bedrock보다 모델 업데이트와 최적화 적용이 수주에서 수개월 늦었다. - AI 기능 품질이 경쟁력과 직결되는 Slack에는 이러한 지연이 큰 문제가 됐다. ## Amazon Bedrock으로의 전환 - 2024년 중반 Slack은 FedRAMP Moderate 인증과 필요한 보안 수준을 갖춘 Bedrock으로 이전했다. - 전환의 주요 이점은 다음과 같다. - 개별 GPU 인스턴스와 엔드포인트를 직접 확장하지 않아도 되는 운영 단순화 - 최신 모델을 공개 직후 빠르게 사용 가능 - 사용 패턴에 따른 비용·용량 최적화 - 예측 가능하고 지연 시간에 민감한 채널 요약에는 **Provisioned Throughput(PT)**를 사용했다. - 간헐적이고 예약 실행되는 Recap 작업에는 **On-Demand(OD)**를 사용해 유휴 용량 비용을 줄였다. ## Model Unit 기반 용량 관리 - Bedrock의 용량은 GPU 인스턴스가 아니라 **Model Unit(MU)**로 측정된다. - 각 MU는 분당 토큰 수로 표현되는 일정한 처리량을 제공한다. - Slack은 하드웨어 세부사항 대신 필요한 토큰 처리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마이그레이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먼저 Provisioned Throughput 환경을 이전하고, On-Demand 환경은 후속 단계로 진행했다. ##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전략 - **규정 준수 검토** - Legal, Security, FedRAMP 승인을 받은 뒤 운영 트래픽을 전환했다. - **용량 검증** - 다양한 트래픽 패턴에서 SageMaker와 동일한 성능을 내는 MU 수를 부하 테스트로 산정했다. - **품질 비교** - A/B 테스트와 평가 프레임워크로 모델 출력 품질과 지연 시간을 나란히 비교했다. - **점진적 롤아웃** - 기능 플래그를 사용해 트래픽을 단계적으로 이동했다. -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전 환경으로 롤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대규모 부하 테스트와 shadow request를 통해 기존 환경과의 성능 패리티를 확인했고, 고객에게 영향을 주는 장애 없이 전환을 완료했다. ## Bedrock 도입 이후의 운영 개선 - 엔지니어들은 GPU 수명주기, 엔드포인트 관리, 용량 예약 대신 모델 성능과 기능 품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최신 모델을 더 빨리 적용하면서 AI Search에 고도화된 추론 모델을 신속히 도입했고, 더 정교하고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었다. - 인프라 운영은 다음과 같이 단순화됐다. - Slack이 필요한 quota를 요청 - AWS가 MU를 프로비저닝 - Slack이 해당 용량으로 트래픽을 처리 - 수요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몇 주 앞을 내다보고 용량을 예약하는 전략적 예측 방식으로 전환했다. - Slack이 강조한 운영 원칙은 **먼저 측정하고, 점진적으로 이전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 남은 효율성 문제 - Provisioned Throughput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워크로드에는 효과적이었지만 모든 트래픽에 최적은 아니었다. - 미국 동부·서부 지역의 업무 시작 시간처럼 특정 시간대에 AI 요약과 검색 요청이 급증하는 패턴을 처리하려면 높은 MU 기본 용량을 유지해야 했다. - 그 결과 피크 시간대 성능을 보장하는 대신, 사용량이 낮은 시간에는 일부 용량이 유휴 상태로 남는 과잉 프로비저닝 문제가 여전히 존재했다. ## 실용적인 결론 LLM 인프라를 확장할 때는 직접 GPU를 운영하는 것보다 관리형 서비스가 모델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이전은 단순한 엔드포인트 교체가 아니라, 부하·품질·규정 준수 검증과 점진적 롤백 체계를 포함한 통제된 마이그레이션으로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