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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인터넷이 부분적으로 복구됐음을 Cloudflare Radar 데이터가 보여준다 (새 탭에서 열림)

이란의 인터넷은 약 3개월간 이어진 전국적 차단 이후 2026년 5월 26일부터 부분적으로 복구되기 시작했다. Cloudflare Radar는 트래픽과 DNS 요청이 크게 증가했지만, 최대치가 차단 이전 활동량의 40%에 그쳐 완전한 복구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특히 테헤란과 주요 통신망에 회복이 집중됐고, IPv6 연결은 여전히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첫 번째 전국 인터넷 차단

  • 2026년 1월 8일경 첫 번째 전국적 인터넷 차단이 시작됐다.
  • 이란발 트래픽은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 1월 21일과 25일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회복됐지만 곧 다시 감소했다.
  • 이후 1월 27일부터 비교적 완전한 회복이 나타났다.

두 번째 장기 차단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2월 28일, 두 번째 전국적 차단이 발생했다.
  • Cloudflare Radar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경부터 트래픽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관측했다.
  • 트래픽은 기존 수준의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소량의 웹·DNS 트래픽만 외부로 전달됐다.
  • 이 차단은 약 3개월 동안 지속됐다.

5월 26일부터 나타난 부분 복구

  • 5월 26일 11:00 UTC경부터 웹 트래픽과 DNS 요청이 동시에 증가했다.
  • 11:45 UTC에 짧은 급증이 있었고, 12:00 UTC 이후에는 꾸준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Cloudflare 네트워크를 통과한 데이터량이 약 15배 증가했다.
  • 밤 시간대에는 트래픽이 감소하고, 5월 27일 현지 오전 6시 30분경부터 다시 증가하는 일중 변동 패턴도 관측됐다.
  • 이는 실제로 더 많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테헤란과 주요 통신사에 집중된 회복

  • 새로 증가한 HTTP 요청의 91.6%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했다.
  • 다른 지역에서도 소폭 증가했지만 테헤란만큼 뚜렷하지 않았다.
  • Iran TCI, IranCell, RighTel, MCCI 등 주요 인터넷 사업자에서도 트래픽 증가가 나타났다.
  • Cloudflare는 각 통신망을 ASN(자율 시스템 번호) 단위로 구분해 트래픽 변화를 측정했다.

DNS 요청 증가가 보여주는 접속 회복

  • Cloudflare 공개 DNS 리졸버인 1.1.1.1에 대한 요청도 크게 증가했다.
  • DNS 요청은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온라인 서비스를 찾을 때 발생하므로, 인터넷 이용자 활동의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 트래픽 증가와 DNS 요청 증가는 단순한 네트워크 신호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 접속이 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아직 제한적인 복구 수준

  • 5월 26일 트래픽 최고치는 2026년 관측된 차단 이전 최대 활동량의 약 40%에 불과했다.
  • 따라서 이번 변화는 전국 인터넷의 완전한 정상화가 아니라 부분적인 복구로 해석된다.
  • 1월에도 잠시 회복된 뒤 다시 차단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증가세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
  • 향후 며칠간 트래픽이 계속 증가해 차단 이전 기준선에 접근하는지가 중요하다.

IPv6는 여전히 사실상 중단

  • 이란의 발표된 IPv6 주소 공간과 IPv6 트래픽은 여전히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다.
  • 반면 IPv4 주소 공간 발표는 두 차례의 차단 기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 IPv4 주소가 글로벌 라우팅 테이블에서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차단이 단순한 라우팅 철회 방식이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 애플리케이션 필터링이나 허용 목록(whitelisting) 같은 방식으로 특정 서비스와 연결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변화는 이란의 인터넷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중요한 신호지만, 아직 정상화로 보기는 어렵다. 향후 트래픽 규모, 지역별 분포, IPv6 주소 공간의 복구 여부를 함께 관찰해야 하며, 사용자는 서비스 접근이 다시 제한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