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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을 타고: 음악이 Figma (새 탭에서 열림)

Figma는 Figma Draw에 점묘와 음영 표현에 적합한 산란 브러시(scatter brush) 10종을 추가했다. 이 브러시들은 반복되는 획의 패턴이 음악의 비트와 닮았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Doo-wop·Vaporwave·Screamo 등 음악 장르의 분위기를 시각적 질감으로 구현했다. 디자이너 Rogie King은 99개의 시안을 제작한 뒤 팀 투표를 거쳐 가장 유연하고 표현력 있는 브러시를 선정했다.

음악을 브러시의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

  • 산란 브러시는 작은 형태가 반복적으로 흩뿌려지는 방식으로 선을 만든다.
  • 획의 간격(gap), 흔들림(wiggle), 무작위성(jitter)을 조절할 수 있어 음악의 템포·질감·볼륨을 조정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 UX Writer Molly Rosen Marriner는 Every Noise At Once와 Figma 직원들의 추천을 참고해 시각적으로 연상하기 쉬운 장르를 수집했다.
  • Electroclash, Drone, Witch house처럼 전자음악의 반복적이고 깨진 듯한 분위기를 브러시 디자인에 적용하기 좋았고, Nu metal·Italo disco·Samba 등 다양한 장르도 후보에 포함됐다.

장르의 분위기를 시각적 질감으로 변환

  • 먼저 점묘(stippling)처럼 사용자가 바로 활용할 만한 기본적인 산란 표현부터 설계했다.
  • 이후 특정 장르의 대표 음악을 듣고, 해당 장르의 패션·문화·시각적 특징을 조사하며 브러시의 성격을 구체화했다.
  • Screamo 브러시는 AFI의 곡과 2000년대 초반의 검은 후드티, 진한 아이라이너, 모시 핏에서 영감을 받아 거칠고 혼란스러운 느낌으로 제작됐다.
  • Shoegaze처럼 디자이너가 직접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는 해당 음악을 잘 아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추천을 받아 시각적 방향을 잡았다.

99개 시안에서 10개 브러시로

  • Rogie King은 다양한 장르를 탐색하며 총 99개의 산란 브러시 디자인을 만들었다.
  • 팀원들은 각 시안을 검토하고 캔버스에서의 활용도와 표현력을 기준으로 선호하는 디자인에 투표했다.
  • 최종 브러시는 다음 10개 장르의 이름을 갖게 됐다.
    • Bubblegum
    • Witch house
    • Shoegaze
    • Honky-tonk
    • Screamo
    • Drone
    • Doo-wop
    • Spoken word
    • Vaporwave
    • Oi!
  • 일부 디자인은 장르와 직관적으로 연결됐지만, 어떤 브러시는 결과물에 맞춰 새로운 장르 이름을 찾아야 할 정도로 해석의 여지가 컸다.

전문 지식 없이도 예술 표현을 확장

  • 산란 브러시는 점묘와 음영뿐 아니라 안개, 얼룩, 반복되는 기호 등 다양한 감정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 Figma Draw의 기존 스트레치 브러시가 캘리그래피나 목탄처럼 선의 형태를 강조했다면, 산란 브러시는 작업에 질감·깊이·움직임을 더한다.
  • 브러시 이름을 플랫 브러시, 과슈 브러시 같은 전통적인 미술 용어 대신 음악 장르로 정한 것은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다.
  • 이름 자체가 브러시의 분위기를 상상하게 하며, 정식 미술 교육이나 물리적 도구 경험이 없어도 예술가처럼 창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Figma Draw의 새 산란 브러시는 단순한 장식 도구라기보다 반복·무작위성·질감을 조합해 작업의 분위기를 빠르게 바꾸는 표현 도구다. 점묘, 음영, 배경 질감, 감정적 효과가 필요한 작업에서 브러시 이름의 음악적 이미지를 참고해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