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 사일로 QA로 일한다는 것 (새 탭에서 열림)

토스플레이스의 QA 팀은 기능 조직으로서의 전문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제품 개발 단위인 '사일로(Silo)'에 겸직 형태로 참여하여 제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QA는 단순한 검수자가 아닌 제품의 히스토리를 깊이 이해하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품질 관리가 배포를 지연시킨다는 편견을 깨고, 빠른 배포와 높은 품질을 동시에 달성하며 팀 전체의 신뢰를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일로 겸직 구조를 통한 품질 관리의 내재화

  • QA 매니저는 제품 초기 셋업 단계부터 참여하여 OKR 설계 및 요구사항 정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합니다.
  • 제품의 제작 의도와 히스토리를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테스트 범위 산정과 테스트 케이스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 사일로 내부에서 작은 단위의 프로세스 실험을 자유롭게 수행하고, 성과가 검증된 방식은 팀 전체로 확산하는 유연한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협업 효율을 높이는 디자인 및 스펙 리뷰 체계

  • '스펙 리뷰 → QnA 세션 → 변경 사항 정리'로 이어지는 흐름을 도입하여 개발 및 QA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자 간의 정보 간극을 최소화했습니다.
  • 디자인 툴(데우스)과 사내 메신저 스레드를 활용해 산재된 변경 내용을 한곳에 모아 관리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 개발 착수 전 모든 직군이 동일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 픽스 시점에 별도의 리뷰 미팅을 진행합니다.

라이브 모니터링과 품질 책임의 공유

  • 릴리즈 이후 QA 혼자 검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팀원이 함께 확인해야 할 '주요 체크리스트'를 도입했습니다.
  • 개발 외 직군도 직접 제품 상태를 점검하게 함으로써 품질은 QA만의 책임이 아닌 팀 전체의 책임이라는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 이를 통해 최종 스펙을 재검증하고 실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Sanity 테스트 및 백로그 관리

  • QA 시작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개발 시작 전 'Sanity 테스트' 기준을 수립하고, 정상 시나리오(Happy Case)에 대한 검증을 기본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 사내 메신저의 'Send to Notion' 기능을 활용해 대화 중 나오는 아이디어나 작은 이슈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즉시 백로그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합니다.
  • 이슈의 우선순위를 사용자 경험과 배포 긴급도에 따라 분류하여, 효율적인 리소스 배분과 체계적인 이슈 추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도구 최적화 (Jira에서 리스트/캔버스로)

  • 소통 채널의 파편화를 막기 위해 기존의 Jira 중심 업무 방식에서 사내 메신저 기반의 '리스트/캔버스' 기능으로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 담당자 지정 및 템플릿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이슈 관리와 소통을 한곳에 통합하여 맥락 공유에 드는 리소스를 대폭 줄였습니다.
  • 도구 자체의 기능보다는 팀의 실제 소통 방식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하는 유연함을 발휘하여 업무 속도를 높였습니다.

토스플레이스의 사례는 QA가 제품의 끝단이 아닌 시작점부터 결합될 때 조직의 생산성이 어떻게 극대화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고정된 틀에 가두지 않고 각 팀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설계하고 개선해 나가는 '자율성'과 '실험 정신'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모든 IT 조직에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