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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 브랜드에 새로운 생 (새 탭에서 열림)

Figma의 브랜드 리프레시는 기존 정체성을 버리는 대신, 회사의 성장에 맞춰 확장하는 작업이었다. 핵심 방법은 여러 팀의 협업과 Figma 자체를 활용한 제작 과정이었으며, 브랜드를 더 유연하고 생동감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시각 언어는 호기심·활력·정직함·대담함이라는 성격을 바탕으로 일관성과 실험성을 함께 추구했다.

기존 브랜드 언어의 확장

  • Figma는 새로운 브랜드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고, 기존 브랜드의 강점과 가치관을 분석해 발전시켰다.
  • 초기 브랜드 가이드는 회사 규모가 작을 때 만들어졌기 때문에 블로그, 다양한 콘텐츠, 기업 고객 등 성장한 조직의 요구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
  • 기존의 색상, 형태,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활용 규칙과 가이드 문서를 추가했다.
  • 브랜드의 형태와 요소를 더 다양한 상황에 배치하고 활용해, 익숙함은 유지하면서 표현의 범위를 넓혔다.

브랜드 성격을 정의하는 네 가지 기준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체처럼 바라보며,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을 정할 네 가지 성격을 정립했다.

  • 호기심 있는(Curious): 영리하고 장난기 있으며 상상력이 풍부하다. 당연하지 않은 가능성을 탐구한다.
  • 생동감 있는(Vibrant): 역동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특정 주제에 깊이 몰입한다.
  • 정직한(Honest): 포용적이고 공감 능력이 있으며 approachable하다. 모든 것을 안다고 가장하지 않고 함께 해결한다.
  • 대담한(Bold): 강력하고 예상 밖이며 비순응적이다. 관습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한다.
  • 이 기준은 소비자 대상 콘텐츠부터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업을 표현하는 도형과 일러스트

  • 도형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거나 충돌하는 사람처럼 설정됐다.
  • 도형의 위치와 조합에 따라 조화로운 구성을 만들 수 있으며, 모든 도형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반영했다.
  • 상황에 따라 일러스트의 추상화 수준을 조절했다.
    • 학습이나 명확한 안내가 필요한 장면에서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일러스트를 사용한다.
    • 보다 개념적인 콘텐츠에서는 여러 도형을 조합해 풍부한 의미를 만든다.
  • 복잡한 결과물도 기본 도형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보여 주며 디자인 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 완성되고 완벽한 결과만 보여 주는 대신, 최소 한 요소가 편집되거나 조작되는 상태를 표현했다.
  • 이러한 미완성의 모습은 디자인이 실제로는 messy하고 계속 변화하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도록 장려한다.

개성이 드러나는 서체 선택

  • 새로운 브랜드 서체로 Dinamo의 Whyte를 선택했다.
  • Whyte에는 일반 버전과 inktrap 버전이 있으며, Figma는 후자의 독특한 형태에 주목했다.
  • 잉크트랩은 금속 활판 인쇄에서 잉크가 번지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글자에 만든 홈에서 유래했다.
  • 작은 크기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확대하면 글자 모서리의 홈이 드러나며, 서체 자체에 일러스트적인 개성을 더한다.
  • 이 서체는 평범하고 절제된 인상과 비정형적이고 실험적인 인상을 동시에 전달해, Figma가 추구한 유연한 브랜드 성격과 맞았다.

Figma로 Figma를 재설계하다

  • 브랜드 리프레시 작업 전체를 Photoshop이나 Illustrator가 아닌 Figma에서 진행했다.
  • 기존 도구에 익숙했던 디자이너들은 Figma의 제약과 기능에 맞춰 새로운 제작 방식을 찾아야 했다.
  • 이 과정에서 도구의 특성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 여러 팀이 함께 작업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협업 방식 자체가 브랜드 리프레시의 핵심 주제와 연결됐다.
  • 결과적으로 브랜드를 설명하는 시각 언어뿐 아니라,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도 Figma의 협업 철학을 보여 주게 됐다.

브랜드를 새로 만들 때는 기존 자산을 무조건 폐기하기보다, 핵심 정체성을 먼저 찾아 성장한 조직에 맞게 확장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다. 또한 성격을 구체적인 언어로 정의하고, 시각 요소와 제작 과정 모두에 그 기준을 적용하면 일관되면서도 유연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