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s of your time : 토스와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기 (새 탭에서 열림)
토스의 인터널 브랜딩은 단순히 예쁜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팀과 함께 보낸 '시간의 가치'를 정의하고 이를 감동적인 경험으로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8개월간 진행된 N주년 굿즈 리뉴얼 프로젝트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타협하지 않는 디테일과 받는 순간의 시나리오까지 정교하게 설계함으로써 팀원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전달했습니다. 결국 좋은 인터널 브랜딩이란 구성원이 '좋은 팀에서 일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여 업무의 몰입과 품질로 이어지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됩니다.
기존 굿즈의 한계와 새로운 목표 설정
- 과거 메달, 와인 등 다양한 굿즈를 제공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소중한 선물'이 아닌 '정리해야 할 물건'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10년, 20년의 헤리티지를 보석처럼 모아가는 개념"으로 관점을 전환하여, 물건 제작이 아닌 '시간을 축하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 팀원 개인의 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리뉴얼을 기다려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시각화하여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시간의 깊이를 담은 'Layered Lighting'
- 받자마자 서랍에 넣지 않고 실생활에 쓰이며, 시간이 쌓이는 감각이 물리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3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 길가의 조명에서 영감을 얻어, 입사 주년마다 디스크를 한 장씩 쌓아 올리는 조명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 디스크가 쌓일수록 빛의 레이어가 깊어지는 구조를 통해 디자인적 장식보다 구조 자체가 의미를 설명하도록 설계했습니다.
- 1~10주년은 화이트 버전으로, 11주년부터는 블랙 버전으로 나누어 '새로운 시간의 차원'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했습니다.
하드웨어 제작에서의 집요한 디테일 구현
- 조명 디스크의 두께 0.5mm 차이가 빛의 확산에 미치는 영향, 본체와의 간격 등을 수없이 테스트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납품 직전 발견된 수십 가지 불량품 문제 앞에서 일정을 미루더라도 퀄리티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 약 5,000개의 조명을 전수 검품하며, '구성원이 매일 마주하는 물건'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품질을 확보했습니다.
따뜻한 언어와 경험의 흐름 설계
- 'Layered Lighting'이라는 이름과 "Layers of your time at toss"라는 문구를 새겨 미션보다는 개인의 시간에 집중한 감성적 접근을 취했습니다.
- 딱딱한 고딕체 대신 세리프 서체를 사용하고, 개인의 이름을 수기로 적은 카드를 동봉하여 인간적인 온기를 더했습니다.
- 단순히 라운지에서 수령하는 방식이 아닌, 월요일 아침 출근했을 때 자신의 자리에 선물이 놓여 있는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 3,900명의 자리 배치도를 확인하며 2,500명의 자리에 26시간 동안 직접 선물을 배치하여, "일 년 더 다닐 이유가 생겼다"는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널 브랜딩 프로젝트를 위한 체크리스트
- 프로젝트의 존재 이유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 시각적 레퍼런스를 찾기 전, 결과물이 충족해야 할 조건을 먼저 정의했는가?
- 첫 대면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경험 흐름을 통째로 설계했는가?
- 타협의 유혹이 올 때 돌아갈 명확한 기준이 있는가?
- 이 결과물이 구성원에게 "이 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